“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한 번쯤은 접해보셨을 슬로건입니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있는 반려동물 유기. 

유기되는 동물이 단 한 마리도 없었으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보호소로 맡겨지는 동물들이 연간 10만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파양 되었거나 유기된 동물들은 아직도 보호소에 차고 넘치며 

입양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입양되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반려동물을 입양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입양처 선정

입양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먼저 입양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국가인증 보호 센터와 

사설 보호 센터를 통해 입양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가 인증 시설도 각 지자체 및 보호 시설마다 차이가 있고 

사설 업체 역시 업체마다 환경이 매우 다르며 

모든 보호 센터는 각자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다만 어느 센터를 통해서 입양을 하시더라도 최소 2회 이상 방문하여 

강아지의 상태와 보호소의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양 시 일부 경비와 책임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국가 인증보호센터를 통한 입양 

국가에서 지정한 시설·센터·동물병원을 통해 

보호중인 유기동물을 입양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가지정보호소에서 입양을 받으실 경우 

사설 업체보다는 절차가 까다롭지만 비교적 신뢰도가 높고 

국가에서 시행중인 입양 지원정책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중인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를 통해 

보호소에서 보호중인 동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보호 의무가 끝나는 위탁 10일 이후의 동물들은 입양 받으실 수 있습니다. 

농림부에서는 2018년부터 국가지정 센터에서 입양하는 경우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액은 본인 거주지에 해당하는 지자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역 관할 보호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 https://www.animal.go.kr/front/index.do)

▶ 링크 : 동물 보호 관리시스템 [국가지정 센터와 보호중인 동물 정보]

■ 사설 업체를 통한 입양

유기동물 입양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사설 업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설 업체인 만큼 진입장벽이 낮고 업체별로 제공하는 혜택이 천차만별입니다. 

국가보호소와 동일하게 책임 분양이 많고 간혹 무료 분양을 받거나 

반려동물 용품을 전부 인수인계 받는 등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국가지원을 받기 어려우며 입양 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직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설 업체를 이용하신다면 계약 내용(혹은 지원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시고

반드시 직접 방문하여 동물의 상태와 보호소의 환경을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입양 절차는? 

국가 보호소의 일반 절차를 기준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설업체는 업체마다 절차가 다릅니다. )

입양을 결심하신 후 임시 보호중인(이하 임보로 표시) 개체를 확인하시고 

보호시설에 연락하여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방문 일정을 예약합니다. 

방문 시 신청자 본인이 직접 방문 해야하며 

미성년자의 경우엔 부모님과 동반 방문이 필요합니다. 

입양 시 신분증 복사본 2장과 반려동물 이동용 케이지 or 켄넬을 준비하여

시설에 방문하여 ‘입양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절차 요악  

  1. 웹사이트에서 입양 대상 동물 확인

  2. 해당 동물을 보호중인 임보기관 연락 후 분양 여부 확인

  3. 임보기관 담당자와 방문일정 예약

  4. 신분증 복사본 2장 + 반려동물 케이지를 지참하여 신청자가 직접 보호시설 방문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동반 필수)

  5. 입양 계약서 작성  

  6. 반려동물 입양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혹시 입양을 결정하셨다면 

쉽지 않은 선택을 해주신 당신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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