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털빠짐의 다양한 원인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털이 너무 많이 빠져!! ”
오늘은 고양이의 털빠짐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고양이의 털이 빠지는 이유 - 자연적인 털갈이
털이 달린 동물들은 계절이 바뀌면 털갈이를 하죠.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날이 따듯하지는 초봄 시기와 날이 추워지는 초겨울 시기에 주로 털갈이를 합니다.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욱 신경써서 털 관리를 해주어야 하구요.
근데 고양이는 자체적으로 다른 동물에 비해 털이 많이 빠지는 편이긴 합니다.
어떤 집사님들은 1년 내내 털갈이를 하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하죠
(물론 묘종에 따라 털이 빠지는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털갈이 시기가 아니어도 털이 빠지는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탈모 수준으로 털이 많이 빠진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그렇다면 어떤 원인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털갈이 외에 털이 빠지는 다양한 원인
1. 피부병 - 링웜(피부사상균증)
가장 흔한 고양이 탈모의 원인은 피부병(링웜)입니다.
국지성 탈모와 함께 원형의 붉은 발적을 동반하여
링웜이라고 부르는 이 피부병은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질환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다묘가정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환부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만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알레르기
음식, 사료, 간식, 장난감, 의약품, 꽃, 향수 등
고양이의 몸에 맞지 않는 성분이 체내로 유입되어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평소 이상이 없었는데 제품, 식품 등 뭔가를 바꾸고 나서부터
탈모가 눈에띄게 진행됐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사료와 영양관리
섭취하는 영양분의 불균형은 탈모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털이 윤기있게 잘 자라기 위해선 상당량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사료와는 다르게 고양이 사료는 단백질 함유량이 5배정도 많고
단백질 섭취량의 약 30%가 피부의 조성과 재생에 사용됩니다.
물론 단백질외에도 타우린, 아민 등 영양소의 결핍이나 과다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로 급여하시는 주 사료의 영양성분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식단과 함께 추가로 털 영양제(주로 오메가3)나 유산균 등을 섭취함으로써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성 탈모
스트레스는 만악의 근원이죠. 원인이 워낙 다양하여 언급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애정결핍, 수면부족, 주거지 소음, 분리불안, 다묘 합사, 교감부족, 집사의 무관심 등등.
혹시 내가 의도치 않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진 않은지,
현재 거주하는 환경이 냥이가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는 항목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5. 습도
습도 환경도 탈모에 영향을 줍니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각질 생성을 촉진하여 털이 잘 자라지 못하거나
쉽게 빠지도록 만들고, 습한 환경은 곰팡이균의 증식을 촉진시켜
피부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게 만듭니다.
외출시엔 고양이가 혼자 있더라도 가습기 혹은 제습기를 틀어놓아
집안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질병
위의 모든 상황에서도 특이사항이 없다면 신체 내부의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악의 케이스입니다. 기생충 감염, 면역질환, 호르몬계 이상, 갑상선항진증, 종양, 신부전 등
신체 내 이상반응의 영향으로 털이 빠졌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질병에 걸렸다면 탈모 외에도 다른 이상반응이 동반되므로
쉽게 알아차리실 수 있을겁니다.
주저 없이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7. 노화
자연 탈모라고도 하는 노화로 인한 탈모 증상.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는 고양이를 보면 참 슬프죠
자연 노화증상은 털의 윤기가 떨어지고 굵기가 작아지고 숱이 많이 감소합니다.
노화로 인한 자연 탈모는 아쉽게도 방법이 많이 없습니다.
평소 식단과 영양급여에 더더욱 신경써주시어 조금이라도 그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사랑으로 더더욱 잘 보살펴 주시는거 꼭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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