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싱기방기한 동물은 바닷속 심해에서 찾아봤습니다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

주인공은 머리가 투명한 심해 생물 "배럴아이"

얼굴만 봐도 신비하게 생긴 이 심해생물.

배럴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이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머리가 투명해서 그 속이 비치네요. 

배럴아이의 정면샷.

한국말로 통안어로 불리는 배럴아이는 

수심 600~800미터의 심해에 살고있는 생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눈이 아주 독특합니다. 

앞에 있는 눈처럼 보이는 저 두 구멍이 눈 같지만

사실 눈이 아니고 콧구멍입니다. (물고기도 원래 다 콧구멍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은 어디에..? 

바로 저 화살표로 표시된 머리 중심부에 위치한 저 초록색 두 부분이 눈입니다.

배럴아이는 심해 생물이기 때문에 포식자들이 주로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럴아이의 시선예상)

이렇게 물 위쪽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으면서

포식자의 접근을 피합니다. 

그럼 먹이를 먹을 땐 어떻게 쳐다보나??

(발퀄 ㅈㅅ, 그림판으로 그림)

눈이 위쪽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어 이렇게 머리를 숙여야지만

앞에 있는 먹이를 응시할 수 있습니다. 

눈의 위치 때문에 일반 물고기들과 다르게 비스듬히?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이 아님. 전문가님의 추측입니다.)

배럴아이는 최대 6인치(약 15센치) 까지 자라는 작은 물고기에 속하며

입도 작아서 아주 작은 물고기나 해파리류를 먹고 삽니다. 

너무 신기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대부분의 심해어가 그렇듯 배럴아이에 대해선

아직 많이 알려진 바가 없는 생물입니다. 

연구가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얼빡샷 베럴아이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