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범고래의 미스터리한 관계
영화 Free Willy(1993)의 한 장면
안녕하세요!
저번 범고래의 사냥 방법에 이어
범고래와 인간과의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범고래는
이상하리만큼 저희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미지의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외모 덕(?)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데요ㅎㅎㅎ
하지만!!!
아무리 귀엽고 착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ㄷㄷㄷ
평균 4~6t 정도 되는 피지컬과
평균 최대 속도가 시속 50KM 정도의 스피드..
무리를 지어 사냥 할 정도로 사회성이 잘 발달 되어있고
지능까지 매우 뛰어나기에
바다에 천적이 없다고 볼 수 있는 범고래 인데요…
이상하리만큼 인간에게는 상당히 우호적이고
공격하기는 커녕
수족관에 길들여진 범고래가 아닌 야생 범고래가
친근하게 다가와 장난을 치는 경우도 종종 목격 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수족관에 잡혀 온 범고래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이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이상한 현상 입니다.
다른 육지 육식동물들은 인간을 보면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우리에게 친숙한 고양이나 강아지도
사람에게 길들여 지지 않은 야생 상태에서는
인간을 피하거나 공격하려 들죠
정말 신기하게도
야생의 범고래가 인간임을 인지한 다음 직접적으로 공격했다는 사례는
단 한 차례도 보고 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가끔 다이빙수트를 입은 사람들을 물범으로 오해해
공격하려 할 뻔 한적은 몇몇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인간임을 자각하면 바로 사냥을 멈추거나 놓아 준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범고래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는 명확하게 없으며
아직도 그 이유가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범고래가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가설들을 살펴 보자면
1. 범고래는 인간을 자기들보다 전투력이 뛰어나다고 인정한다?(고등생물 인정설)
범고래에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인간들은 바다를 나갈 때 항상 배를 타고 나가죠??
이 배의 크기는 배마다 다르지만
보통 범고래들보다 훨씬 더 크고 자신들에 사냥감인
참다랑어나 청어 같은 먹이들을 훨씬 손쉽게 사냥하는 것을 보고
“아 인간은 저렇게 큰 생물(배)과 공생관계 구나”
라고 생각을 해 싸움을 피하거나 보복을 두려워한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이 가설은
범고래가 아무리 지능이 높고 무리 대대로 학습을 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을 공격하지 말자
라는 규칙을 정했더라도… 몇 백년 동안 지켜지는게 말이 안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간도 고등생물이지만…정해진 규칙을 모두가 지키는 건 아니니까요)
2. 범고래가 대학살의 기억으로 인간을 두려워한다?
아마 범고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가장 유명한 가설 중에 하나입니다.
범고래들은 과거에 인간들에게 엄청난 학살을 당해
살아남은 범고래들 사이에서 ‘인간을 건드리면 우리는 학살을 당한다!’ 라는
사실을 범고래 무리 대대로 학습했다는 가설인데요….
일단 과거 범고래를 학살했다는 자료도 남아 있지 않을 뿐더러
과거엔 대양으로 배를 타고 나갈 기술력도 없었죠..
(이 가설이 맞다면 범고래들이 사람들에게 접근 조차 하지 않을 것 입니다…)
3. 범고래는 인간이 맛이 없어 사냥을 안한다?
범고래는 바다 위에 미식가로 유명하죠
상어나 고래를 사냥해도 특정 부위만 쏙 빼먹고 나머지는 버리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해양 생물뿐만 아니라 가끔씩 지상 생물도 사냥 해 먹기도 하는 범고래인데
유독 인간만은 먹었다는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맛이 없거나 혹은 안 먹어봐도 될 만큼 끔찍한 냄새가 나서
공격하지 않는다는 가설인데…
범고래는 후각 기관 자체가 없어 냄새를 맡지 못하며
먹어본 적도 없는 인간의 맛을 알 방법도 없어서
신빙성이 없는 가설입니다.
(후각이 있다 한들 역한 냄새가 난다면 인간에게 먼저 접근하지는 않겠죠?)
4. 인간은 귀요미(?)설
여러분들도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들을 보면 귀엽다고 느끼죠?
범고래의 시선에서는 인간들이 작고 소중한(?) 존재 일 수도 있습니다ㅋㅋㅋㅋ
더군다나 인간들도 범고래를 목격한다면 피하기는커녕 먼저 다가가
손을 흔들어주거나 하는 모습이 범고래의 시선에선 애교 부리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신빙성이 있는 가설일 수 있지만
범고래가 원래는 포악하고 잔인한 동물인데
개체마다 귀여움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간과 할 수가 없는 점이며
(사람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범고래의 심리를 파악할 수가 없으니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으로 범고래와 인간과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알아 보았는데요
결국 일반적인 포식자 위치에 있는 범고래가
왜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가 올 미래에는 그 이유마저 밝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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