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신부전증의 검사와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라며

신부전증이 의심된다면 동물병원에 가셔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수의사님께서 신부전 관련 검사를 해주시고 검사 결과를 집사님꼐 설명해주실 때

 

"아 그게 이거였구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신부전증 검사 

 

신부전증의 검사는 1차적으로 혈액검사로 진행됩니다.

 

기존 신부전증의 검사 방식은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를 위주로 판단하였지만, 

 

2015년 이후 SDMA검사법이 대중화 되면서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식은 비슷합니다.) 

 

 

과거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로만 검사하였을 땐 신장 기능의 75%가 소실되어야만 알 수 있었지만

 

SMDA 방식은 신장의 25% 정도 기능이 소실되어도 판단이 가능하여 비교적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위의 검사 외에도 추가적으로 소변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혈압 등을 통해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신부전증의 진단과 진행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신부전증의 진행도  ( 1기 ~ 4기 )

 

신부전증은 신부전증은 신장의 소실 정도에 따라 1기~4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혈중 크레아티닌, SMDA, 단백뇨 (UPC), 혈압, BUN, 신장의 모양 등의 검사 결과를 통해 

 

신부전증의 진행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증의 가장 대표적인 판단 지표로는 크레아티닌 수치와 SDMA수치가 있습니다.

 

각 기수별 치료 방법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들이지만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수의사님께서 상태에 맞는 조치를 취해주실겁니다.

 

그리하여 참고로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급성신부전의 경우엔 위와 다른 치료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고양이의 사망률 1~2위를 다투는 증상입니다.  

 

 

 

■ 고양이의 신장 검사 관련 용어

 

1. CRE (Creatinine, 크레아티닌 수치 )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장에서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 입니다.

 

그리하여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여과기능을 1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체내 근육량과 비례하므로 

 

근육이 많은 고양이라면 기본적인 CRE 수치가 높은 편에 속하므로

단순히 CRE 수치만으로 신부전증을 판단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크레아티닌 수치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는 신장 기능이 70~80% 소실 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시점은 기수로 따지면 3~4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다른 부가적인 검사(SDMA 등 )를 병행해야 제대로된 신부전의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2. BUN ( Blood Urea Nitrogen, 혈액 내 요소질소수치) 

 

BUN 수치는 혈액 내 요소질소수치로 신장에서 배출되지 않은 요소와 질소가 혈액 내에 남아있는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신장 기능의 이상 판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CRE처럼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여과기능을 1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BUN 역시 신장의 70~80프로 이상 소실이 되었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주된 신부전증의 판단근거로 삼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3. PHOS 수치 ( phosphorus, 혈액 내 인산염 수치) 

 

혈액 내 인 수치로 신장에서 배출되지 않은 인 성분이 혈액에 남아있는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여과기능을 1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산염 수치는 뼈와 칼슘의 농도와도 직결되는 만큼 수치에 이상이 있다면

 

신장질환 외에도 기타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SDMA ( Symetric demethylarginine)

 

SDMA는 혈액 내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부산물로써 

 

혈액 내 SDMA 수치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생긴 검사방법이지만 10년도 되지 않은 지금 필수 검사 항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신장의 30~40%만 손상되어도 그 수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신장병의 조기발견을 가능케 해주었습니다.

 

 

 

검사 프로세스가 아주 복잡합니다.

 

요약하자면 검사 결과가 안좋으면 여러번 더 받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어차피 동물병원 가면 수의사님께서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고양이가 연령이 높아질 수록 SDMA 수치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강아지에 비해 SDMA가 증가하는 폭이 더 크게 증가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신부전증 발병률과 사망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 새로운 신부전증 약의 발견? 

 

[출처 : 유튜브 윤샘의 마이펫상담소 ] 

 

고양이들의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신약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개발이 완료된다면 고양이들의 기대수명이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 마치며... 

 

고양이 신부전증은 워낙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받길 권장드리겠습니다.

 

고양이가 겉으로 보기엔 건강하더라도 5살 이후 부터는 

 

6개월에 한 번 씩은 정기검진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