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우리집 강아지가 조용하다.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든다.  

방을 돌아다니며 어디에 있는지 찾아본다.

“쨥……쟙쟙쟙”

(응? 무슨 소리지..? )

어디서 조용하게 뭔가를 씹어먹는 소리가 들린다. 황급히 뛰어간다.

이녀석들, 뭔갈 먹고있다.

"야! 안돼!! 뭐먹어!! 뱉어!! 빨리뱉어 "

"아 이놈시키!!!!!!!!!"

늦은 시간이라 어디 연락해볼 곳도 없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다.

“강아지가 ㅇㅇㅇ을 먹었는데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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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공감하실 겁니다. 이와 유사한 검색하는 내용은

“강아지한테 ㅇㅇ 먹여도 되나요?” , “강아지가 ㅇㅇ 먹을 수 있나요?” 등이 있습니다. 

오늘 다뤄볼 콘텐츠는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솔직히 유튜브나 블로그에 못해도 500만개가 넘는 자료들이 있어서

콘텐츠로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저희 사이트에서도 검색을 해보시더라구요… 

(음? 왜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검색 안하시고…?)

먹어도 되는/안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유튜브, 블로그 등 전문가분들이 다룬 콘텐츠들도 워낙 많으니 

음식물 성분이나 증상 설명은 배제하고 가볍게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음식명을 포함하여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세요. ]

■ 강아지가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 초콜렛, 커피 (카카오, 카페인)

 - 양파, 파

 - 마늘

 - 견과류

 - 포도, 건포도

 - 과일 씨 (복숭아, 자두, 감 등등) 

위 음식들을 조금만 먹어도 구토, 설사, 장폐색, 신부전,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에

소량만 섭취해도 위험한 항목들입니다. 

만약 섭취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강아지가 먹으면 위험한 음식들

위의 음식보다는 덜 하지만, 위험도가 높은 음식들입니다. 

 - 작은 뼈 ( 닭뼈, 생선뼈 등 )

 - 우유, 유제품

 - 마른 오징어, 문어

 -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등푸른 생선, 삼겹살, 항정살 등 )

 - 간이 된 음식 (찜, 찌개, 국, 간이 된 고기, 햄 등 )

 - 생고기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특히 생고기는 “먹어도 문제 없던데?” 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균에 취약하기에 감염된 생고기를 먹게 된다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생고기는 확실하게 멸균된 상태로 취급할 수 있을때만 줘야 합니다. 

■ 그럼 어떤 음식을 줘야 하나?

선요약 하자면 그냥 사람 음식은 주지 마세요.

유튜브를 보면 강아지에게 사과나 배, 고구마 등 음식을 주는 견주님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괜찮겟만, 나의 강아지한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다 다르거든요.

그리하여 강아지용으로 제조된 사료나 간식 외에 다른 음식은 가능하면 주지 마세요.

강아지 빼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혹여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먹던 음식을 나눠주기 보다는 강아지용 간식을 주세요! 

식단에 변화를 주고 싶으시다면 습식 사료나, 동결건조 사료를 줄 수도 있고,

특식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아파도 말도 못하고 그냥 주는대로 다 받아먹거든요. 

■ 그래도 좀 주고싶은데…

견주님들, 음식 주지 말라고 해도 절대 말 안듣죠. 

조금 준다고 죽기야 하겠어? 라고 하시겠죠.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저라면 최소한 강아지 알러지 검사부터 해봤을 겁니다. 

 (알러지 검사표 예시) 

그리고 안전한 음식이라는 결과가 나와도 바로주느냐? No !!

알러지 반응이 없으니 끼니를 떼울정도로 많이 주느냐? NO !!

만약 우리가 먹는 음식을 주려고 한다면, 아래 처럼 몇 번에 나눠서 줄 것입니다. 

1. 알러지 검사결과를 받고 안전한 식품군을 확인한다. (위 처럼 고구마가 안전하다고 가정)

2.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강아지 고구마 먹어도 되는지 다른 분들의 사례들을 검색해본다 

3. 찾아보니 잘먹는 애도 있고, 싫어하는 애도 있고, 생고구마 먹고 목에 걸린 애도 있음을 확인.

4. 생고구마는 딱딱하니까 익힌 고구마를 주기로 결정한다.

5. 고구마를 사다가 삶아서 나도 먹고 강아지한테 정말 조금만 줘본다. 

  * 껍질은 소화를 못 시킬 수 있으니, 껍질은 제거하고 준다.

6. 며칠 지켜봐도 건강상 이상이 없다.

7. 나중에 고구마 먹을 때 저번보다는 조금 더 줘 본다.

8. 며칠 지켜봐도 건강상 이상이 없다.

9. 고구마 먹을 때 마다 강아지 몫을 일부 잘라서 준다. 

( 끼니보다 적게 줘야 합니다.)

10. ***고구마를 많이 먹었다면 그 다음 끼니의 밥은 좀 줄여서 준다. ***

대부분의 강아지들... 고구마에 환장합니다.

그래도 우리 강아지에게 건강하게 먹일 수 있다면 

천천히 나눠서 주는 불편함을 정도는 감수하실 수 있겠죠?